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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4차 소상공인 '무담보 1% 희망대출' 시작

실제 금리 3%…지역사회 힘 모아 이차보전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1.03.10 14:39:43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원을 이율 1%로 대출하는 4차 '무담보 1% 희망대출'을 16일부터 시작한다. 신용 8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에게도 최대 500만원을 대출한다.

10일 광산구는 구청 상황실에서 광산구에 본점을 둔 광주어룡신협, 우신신협, 비아신협, 서광주새마을금고, 한마음새마을금고 등 5개 상호금융기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과 함께 '무담보 1% 희망대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출은 오는 16일부터 6월30일까지다. 상환방법은 최소 6개월 거치 후 상호금융기관 자율로 재약정을 추진한다.

이번 '무담보 1% 희망대출' 총액은 31억원이다. 5개 상호금융기관이 1억~19억원을 출연했다.

대출은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에서 상담 확인서를 발급받는 소상공인이 5개 상호금융기관 중 한 곳에서 대출심사를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에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출의 실제 금리는 3%다. 대출자가 1%를 부담하면, 광산경제백신회의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이 마련한 이차보전액으로 나머지 2% 금리를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4월 발족한 광산경제백신회의는 지역사회와 조성한 광산경제백신펀드를 재원으로 삼아 '담보 1% 희망대출', '상공인 냉방비 지원', '심식당 프로젝트' 등 12개 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을 응원해 왔다.

한편, '무담보 1% 희망대출'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이 지난달 8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전국화를 요구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같은 달 26일 가진 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 화상간담회에서 광산구 사례를 모범 모델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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