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 '연봉 1위' 구광모…2위는 권영수 부회장이 차지

등기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7인 보수 총액 122억1700만원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3.11 18:20:11
[프라임경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80억원을 받으며, LG그룹 지주사 LG 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LG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 등기이사와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등 7인은 총 122억1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중 대표이사인 구광모 회장은 보수총액 80억800만원을 받으며 LG 내 연봉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구 회장은 급여 43억6800만원, 상여 36억4000만원 등을 받았다. 

이어 그룹 내 2인자로 불리는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보수총액 31억5300만원(급여 17억2000만원·상여 14억3300만원)을 수령, 구 회장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영수 부회장은 2019년 보수총액이 23억3500만원인데, 1년 만에 약 35%(8억1800만원) 상승한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LG그룹 측은 상여금 산출 방식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9년 LG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345억원, 영업이익 9943억원의 성과 달성을 감안했다"며 "비계량지표와 관련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 직원들은 총 185명으로 연간급여 총액은 305억7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6500만원.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