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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조1000억원에 LNG 추진 VLCC 10척 수주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3.12 11:07:55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유럽·아시아 지역 선주와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을 약 1조959억원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이 1조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미주·유럽·아시아 지역 선주와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에 대한 1조959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건조의향서를 맺은 뒤 약 3개월만에 본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 엔진)과 고망간강을 사용한 연료탱크가 적용된 초대형원유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독자 스마트십 솔루션인 DS4를 적용해 선박의 효율적인 운항과 신규 적용되는 천연가스 추진 시스템의 안전 운전을 적극 지원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3단계도 만족하는 선박이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에 따라 향후 LNG추진 유조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초대형원유운반선을 가장 많이 건조한 대우조선해양이 해당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말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운항 중인 870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 중 167척을 건조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LNG 추진선에 대한 기술력이 선주들에게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실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 유조선 분야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계속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4척, 초대형LPG운반선 2척 등 총 16척 약 15억6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목표 77억달러 대비 약 20%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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