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간 직접 소통을 거론하고 있는데, 이는 협상팀 대화 상황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일종의 담판 요구로도 흐를 수 있는 이슈로 해석돼 향후 실제 전개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안 후보 측은 14일 기자들에게 '단일화 협상 상황' 메시지를 보내 "어제(13일) 오 후보 측에서 공지한 비전발표회 일정은 사전에 어느 누구와도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이벤트"라고 주장했다.
14일 오후 3시 진행이 예고됐던 비전발표회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
특히, 이번 발표회는 오 후보 측이 일방적으로 공지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실무협상팀 없이 후보간 직접 소통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 일정이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지됐다며 같은 시각 안 후보의 다른 일정을 잡기도 했다. 양측은 각각 자신이 나와야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는 입장이고, 여론조사 등도 박빙이라 단일화 최종 결정까지 수싸움이 과열될 여지가 크다.
이번 안 후보 쪽의 직접 대화 언급이 돌파구가 될지 갈등 분수령이 될지 주목되는 오묘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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