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통령께서 페이스북에 뜬금없이 올린 글을 보면서,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깊게 파인 거대한 골짜기가 느껴진다"며 "이건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했다.
이어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피 끓는 심정으로 법치 파괴, 탈원전 등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편지를 몇 차례 보냈다. 묵묵부답이었다"며 "여당이 180석의 힘으로, 법과 예산을 탱크처럼 밀어붙일 때 대통령님은 '협치가 중요하다'며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이 좀스럽게 퇴임 후 물러날 사저 때문에 첫 SNS를 띄우면서 발끈했다"고 짚었다. 소통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지적한 셈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서 "사저를 법대로 짓고 있으니, 시비 걸지 말라고 하셨는데 대통령 가족이 지금 진행하고 있는 농지 구입·용도 변경 모두 다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10여년 영농했다면 비료비·농약비·종자비·묘목비 같은 영농 관련 지출내역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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