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실무협상단은 14일 공지문을 통해 "양 후보 합의사항인 비전발표회를 오는 15일 오후 3시 우선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전발표회는 10분 이내로 서울시정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 뒤 기자단의 질문을 약 30분간 받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두 후보의 비전발표회는 일정에 대한 이견으로 취소 직전까지 갔다. 안 후보 진영은 오 후보 츼에서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해 발표했다며, 발표회 시간에 다른 일정을 잡는 등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에 행사 개최로 가닥을 잡았지만, 문제가 모두 봉합된 건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최악의 긴장 구도는 피했다는 점에 무게를 두면서 향후 대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시각도 대두된다.
안 후보 쪽에서 후보 직접 대화를 거론한 상황에 앞으로 대화 채널 강화 상황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도 관전 포인트다. 후보 사이에 15일 행사 참석을 기회로 긴장 해소를 위한 이야기가 오갈지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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