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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코로나 시름 속 소상공인 살리기 선도정책 지속

'골목상권 살리기' 특례보증 27억, '무담보 1% 희망대출' 31억...총 58억 지원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1.03.15 12:35:20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코로나 장기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58억원의 긴급대출 자금을 제공한다. '무담보 1% 희망대출'에 이은 '사장님 다시서기론'으로 '골목상권 살리기 모범 정책'의 연속이라는 평가가 기대된다.

16일 광산구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사장님 다시서기론' 대출을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출 규모는 27억3600만원이다.

앞서 10일 광산구 관내 5개 상호금융기관을 통해 4차 '담보 1% 희망대출' 시작했다. 대출 총액은 31억원이다.

이날 광산구청 소회의실에서 김삼호 광산구청장, 최영 광주은행 부행장, 김종복 광주어룡신협이사장, 변정섭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종현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장님 다시서기론'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광산구 관내 소상공인은 1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을 조건으로 최대 2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가 있기 때문에 담보와 보증을 세울 필요 없다. 1년 동안은 이자의 2%를 광산구가 지원한다. 2000만원을 대출받았을 경우 1년간 이자 40만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사장님 다시서기론'은 광산구가 특례보증 출연금 1억원과 이차보전 비용 5500만원을, 광주은행과 광주어룡신협은 각각 5000만원을 출연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를 소상공인 대출 보증재원으로 운영한다. 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는 보증 대상 발굴과 컨설팅으로 소상공인 자립을 돕는다.

대출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상담과 판단을 거친 후 광주은행이나 광주어룡신협에서 자금을 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사장님 다시서기 원스톱 전담창구, 광주신용보증재단 송정지점에서 안내한다.

앞서 시행하고 있는 '무담보 1% 희망대출'은 신용 8등급 이하 소상공인 500만원, 그 외는 1000만원을 대출해 주고 있다.

이 정책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이 지난달 8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전국화를 요구했다. 이어 같은 달 26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 화상회의에서 광산구 사례를 모범 모델로 제시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지역경제의 활력이 시작되는 골목상권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킴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자치분권의 핵심 조건 중 하나인 경제분권 모델을 선도적으로 정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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