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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2차전지 배터리 공정 '비전검사장비' 핵심기술력 바탕…내달 코스닥 상장

배터리 시장 고성장세 수혜 기대, 고객사 다변화 '동반성장' 기반 확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3.16 17:30:37
[프라임경제] 2차전지 배터리 검사 장비 전문기업 엔시스(대표이사 진기수)가 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진기수 엔시스 대표가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엔시스


엔시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가능성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진기수 엔시스 대표는 "비전검사장비(vision test tool) 관련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진입장벽 구축은 물론 차세대 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엔시스는 충청남도 천안 소재 기업으로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 및 공급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비전검사장비 제조와 관련된 자체 기술개발로 2차전지 배터리 제조의 모든 공정 단계별 검사 장비 라인업을 갖췄다.

엔시스 비전검사장비는 정밀한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이는 생산품 중 일부를 샘플링해 사람이 직접 검사했던 과거대비, 연구개발(R&B)을 통해 검사 정확도를 높였다는 것.

엔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비전검사장비 핵심 기술은 △LED 광학계 조명 활용한 영상처리 기술 △전처리 알고리즘 활용 불량검사 기술 △2.5D 알고리즘 영상처리 기술 등이다. 

LED광학계를 활용한 영상처리 기술은 조립 과정에서 기존보다 더 균일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 미세한 불량 검출을 돕는다. 또한 전처리 알고리즘은 전극 표면의 작은 불량도 극대화해 나타내준다.

특히 2.5D 알고리즘 영상처리는 2D 광학계를 활용해 3D 광학계로 보는 것과 동일한 입체적 효과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 약 30%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진 대표는 "2차전지 배터리 생산의 모든 공정에 적용 가능한 검사장비를 갖추고, 고객사별 요청사항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된 설비를 제공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공정별 제품으로 전극 공정에 쓰이는 코터 비전검사기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3D CANCAP 검사기 활성화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5면 외관 검사기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현재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시스는 2차전지 배터리 산업 호황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 2공장 매입 및 제품 가공을 위한 장비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재 두 곳의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향후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엔시스 총 공모주식수는 23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3000~1만6500원으로 희망 공모밴드 상단 기준 약 379억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엔시스는 오는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2~23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내달 1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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