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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종목] 코리아센터, 이베이코리아 국내 대기업 인수전 참여…커지는 시장에 '함박웃음'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과열에 부각되는 e커머스 솔루션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3.18 08:58:16

이베이코리아에 e커머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코리아센터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코리아센터


[프라임경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국내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이베이코리아에 e커머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코리아센터(290510)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쿠팡에 이어 업계 3위 사업자로 1~3위간의 거래액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e커머스 시장판도 변화에 파급력을 줄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전에는 롯데와 이마트 등 유통 대기업부터 SK텔레콤을 비롯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등 6~7개 기업들이 매각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

이번 인수는 단숨에 업계 1~2위로 올라설 수 있는데다 향후 e커머스 시장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인수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뉴욕증시에서 쿠팡의 기업가치가 100조원 넘어선 영향도 5조원 규모로 책정된 이베이코리아의 매각대금이 오히려 싸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코리아센터는 몰테일(malltail)로 대표되는 글로벌 e-커머스 사업부문과 메이크샵(MakeShop)으로 대표되는 국내 e-커버스 사업부문, 그리고 에누리닷컴으로 대표되는 빅데이터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또, 써머스플랫폼(검색 기술), 플레이오토(쇼핑몰 관리), 링크프라이스(광고 제휴) 등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한 자회사들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 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는 각종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쇼핑몰 구축·운영·오픈마켓 연동·주문·배송등의 복합된 데이터를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쿠팡 등 대형마켓에 공급하고 있다. 매각 흥행에 따른 시너지 및 기대감 또한 큰 상황이다. 

코리아센터는 전세계 6개국(한국,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영국)에 9개의 물류센터를 구축, 이를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거래뿐 아니라 해외 국가간 거래로도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경쟁사가 많을수록 상당히 우호적"이라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기때문에 찾는 회사들 또한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에 대기업군 인수도 상당히 기대하는 부분"이라며 "대기업이 들어오게 되면 대규모 투자도 이루어지기때문에 시장 파이가 그만큼 더 커진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3029억원, 165억원으로 각각 20.4%, 135.8%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쇼핑몰 거래액 및 마켓연동 거래액의 폭발적인 성장과 해외 직구 증가,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박싱데이 등의 대규모 소비시즌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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