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10월 타계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개별 단독주택으로 꼽혔다.
19일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한남동 주택(1245.1㎡)은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5.63% 상승한 431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자택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개별 단독주택으로 꼽혔다. ⓒ 연합뉴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태원동·삼성동·서초동 등지에 자신 명의로 4채의 주택을 보유했다. 그중 한남동 주택은 수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주택은 2019년 고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50% 이상 폭등할 때 비슷한 폭(52.4%)으로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2.6%로 올라 상승 폭이 다소 감소했지만 ,408억5000만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집도 이 회장의 이태원동 소재 자택(3422.9㎡)으로 나타났다. 이태원동 소재 주택은 지난해 342억원에서 올해 349억6000만원으로 2.2% 올랐다.
3위를 차지한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한남동 자택(2604.78㎡)은 올해 공시가격이 306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287억4000만원에서 6.6% 올랐다.
한편, 이날 공개된 개별단독주택 공시 예정 가격은 오는 4월7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이후 이의신청 접수 등을 거쳐 최종 공시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