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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업 다양화' 올해 3번째 시공사 선정 쾌거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컨소시엄, 대전 도마·변동1구역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3.21 11:56:45

현대건설이 용인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과 합정동 가로주택에 이어 '대전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진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제시한 대전도마변동1구역 힐스테이트더퍼스트 조감도.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룬 현대건설(000720)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6.4%(169표 중 163표)로 현대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지난해 12월 열린 두 차례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만 각각 한 차례씩 참여하며 입찰이 유찰된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사업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해당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 서구 도산로 252(가장동 38-1번지) 일원 10만5527.5㎡ 부지에 지하2층~지상38층 규모 공동주택 15개동 17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1㎞ 거리에 있어 교통 환경이 우수하며, 향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인 만큼 교통 개발 호재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힐스테이트 더퍼스트(HILLSTATE THE FIRST)'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상업시설과 메가 문주를 연결한 대형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는 등 어반 스트림 가로 디자인을 적용해 해당 구역을 대전 상징인 동시에 유등천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에 접한 공원과 유등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단지 내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차장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공간에 열린공원을 조성해 명품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카이 커뮤니티와 옥상정원을 조성해 품격 높은 여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사업단 관계자는 "11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상 조건을 갖춘 파트너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공적인 사업수주로 조합원 기대를 만족시키는 명품 단지들로 보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만 4조7383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기록, 2017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도시정비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한 바 있다. 올해에도 높은 브랜드 선호도와 기술력, 재무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과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수주에 이어 올해 3번째 시공사로 선정됐다"라며 "향후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 리모델링과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 1조4166억원 수주를 이뤄내며, 해당 시장 진출 후 최초 1조클럽을 달성해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도 의정부장암5구역재개발 및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2년 연속 1조클럽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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