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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리모델링 최대어' 광명 철산한신 수주 쾌거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컨소시엄 "리모델링 1위 위상 더욱 확고히"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3.21 12:23:30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룬 쌍용건설이 광명시 최초 리모델링 단지인 동시에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철산 한신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광명 철산한신 아파트 전경. © 쌍용건설


[프라임경제] 쌍용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통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367번지에 위치한 25층 12개동 1568가구 규모 '한신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일 개최된 광명철산 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 참석한 838명(전체 1086명) 가운데 777명의 찬성표를 확보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쌍용건설이 컨소시엄 주간사이며, 지분은 50대 50이다.

지난 1992년 준공된 철산 한신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에 1개동을 신축 방식을 통해 지하1층~25층 12개동이 지하 3층~26층 12개동, 35층 1개동 신설로 변모된다. 이에 따라 기존 1568가구는 1803가구로 늘어나며, 증가된 235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되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 신설, 주차대수가 1002대에서 2705대로 2.7배 확대된다.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안양천 조망 스카이커뮤니티 2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전체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다양한 조경공간이 조성된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89.46㎡(33형)→103.77㎡(39형) 1420가구 △129.66㎡(47형)→150.40㎡(54형) 148가구로 확대되고, △84.99㎡(34형) 235가구가 신설된다. 일부 가구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적용해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다.

지난 1992년 준공된 철산 한신아파트는 쌍용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리모델링을 통해 향후 지하 3층~26층 12개동, 35층 1개동 신설로 변모된다. 사진은 광명 철산한신 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 쌍용건설


쌍용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시 최초 리모델링 단지인 동시에 공사비만 약 46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리모델링 최대어' 철산 한신아파트 수주를 위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략을 펼쳤다.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하는 등 국내 리모델링 성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재무구조와 브랜드 1위 파워를 더해 최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실제 쌍용건설의 경우 업계 최초 리모델링 전담팀 출범(2000년 7월) 이래 독보적 기술력으로 누적 수주실적이 14개 단지 총 약 1만1000가구, 약 1조5000억원(이번 수주 포함)에 달한다.

특히 국내 최초 2개층 수직증축을 비롯해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2개층 지하주차장 신설 △각종 구조보강공법 △댐퍼(진동 흡수 장치) 활용한 내진설계(일반 건축물 기준 6.5) 도입 등 리모델링 공사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1위 기업'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리모델링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대형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머드급 단지 수주를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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