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창립 83주년을 맞이한 삼성이 별도의 행사 없이 기념일을 보낼 예정이다.
삼성이 그룹 창립 83주년을 맞았지만 그룹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 연합뉴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10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및 올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는 등의 분위기를 고려한데 따른 조처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창립 80주년인 2018년에도 삼성 80년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방송을 사내 방영하며 조촐하게 보낸 데 이어 최근 몇 년간 특별한 창립기념 행사를 해오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은 1938년 3월1일 고 이병철 창업주가 삼성상회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이에 원래대로라면 창립기념일은 3월1일이다.
하지만 고 이건희 회장이 50주년을 맞은 1988년 3월22일 제2의 창업을 선언, 대규모 창립기념식을 열면서 이후로는 3월22일을 그룹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