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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이후 집값 3배 오른 경기 지역 "알짜 분양 출격 대기"

아파트 매매가 17.9%↑…청약 경쟁률도 전년比 2배 증가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03.22 13:50:19

'호반써밋 그랜빌' 투시도. ⓒ 호반산업


[프라임경제] 경기도 집값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기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부동산 관련 대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오히려 집값은 더욱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KB리브온 주택가격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는 17.9%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상승률(5.1%)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서울(14.4%) 및 인천 매매가 상승률(7.2%)과 비교해도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요인은 높은 집값을 버티지 못한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로 유입되자 주택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로 인한 경기 매매가 상승률이 더욱 가팔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보금자리를 옮긴 순 이동자수는 전년(9만1954명) 대비 19% 증가한 10만9492명이다. 

여기에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가격 격차도 매년 벌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2019년 1월 기준 서울시와 경기도의 격차는 1695만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1958만원 △2021년 2300만원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2019년 당시 11.53대 1에 그쳤던 경기 지역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에는 2배 이상 확대된 28.33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경기지역 청약 열기는 올해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성남시 수정구 '위례자이 더 시티'는 총 74가구 모집에 무려 4만570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617.57대 1에 달했다. 의정부 고산지구 '수자인 디에스티지' 역시 평균 30.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2월 수원시 장안구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도 평균 14.99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향후에도 경기도에 쏟아질 알짜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3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오산시 세교지구에서 '호반써밋 라테라스'와 '호반써밋 그랜빌'을 분양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호반건설이 오산세교1지구 Cd-1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라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4층 △10개동 △전용면적 96~153㎡ 총 20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특히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성이 우수하며 대부분의 세대에 테라스 타입의 설계(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된다. 

호반산업이 내세운 호반써밋 그랜빌 역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104㎡ 총 867가구 규모로, 오산세교2지구 A2블록에서 선보인다. 

이달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에 모습을 드러낼 GS건설(006360) '지제역 자이'의 경우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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