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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5일부터 전세대출 우대금리 낮춰···은행권 확산되나

우리전세론 우대금리 폭 0.4%→0.2%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3.22 14:29:46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이 오는 25일부터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춘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우리전세론' 중 주택금융공사 보증서 담보·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대출에 적용하던 최대 우대금리 폭을 기존 연 0.4%p(포인트)에서 연 0.2%p로 낮춘다. 

해당 상품의 우대금리 축소는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우리전세론의 우대금리 폭을 기존 연 0.8%에서 연 0.4%로 낮춘 바 있다. 우대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져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적정 수준의 자산 증대를 통한 정부 정책 부응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담대 금리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모니터 중"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줄이는 등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도 대상이 됐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우대금리를 줄여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를 0.2%p 인상했다. NH농협은행도 같은 방식으로 주담대 금리를 최대 0.3%p 올리고, 전세자금대출에 대해선 우대금리를 확대해 금리를 0.1%p 내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이사철 등 영향으로 전월비 확대됐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자금수요 감소로 전월비 증가 폭이 줄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7조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의 경우 전세자금대출이 3조4000억원, 일반주담대(정책모기지 포함)가 2조3000억원, 집단대출이 7000억원정도 늘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전세 대출 잔액은 108조7667억원으로 지난 1월 106조7176억원보다 2조491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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