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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30년까지 자동차 선도 도시 만든다

2000억 들여 친환경 전기·수소 6%까지 확대

김진호 기자 | zrlawlsgh@newsprime.co.kr | 2021.03.22 17:13:01

경주시청 주차장에 설치된 공공용 급속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충전을 받고 있다. ⓒ 경주시

[프라임경제] 정부가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 등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주시도 이에 발맞춰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 1만6000여 대에 대한 조기폐차 지원과 함께 매연저감장치 사업을 유도하고,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비중을 현재 850대(0.6%)에서 8800대(6%)로 확대·보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사업비 1998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8000대(승용 6000대, 화물 2000대)와 수소자동차 800대를 확대 보급하고 현재 50곳에 불과한 공공용 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150곳까지 늘린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만 급속 전기차 충전소 12곳이 추가로 개설되고, 또 내년까지 수소차량 충전소 1곳이 신설되는 등 친환경자동차 확대·보급에 대한 충전 인프라도 늘어난다.

또 시는 친환경 자동차 구매에 따른 보조금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며 먼저 전기차 구매를 하면 1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이 올해부터 추가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승용차 기준 최대 1500만원, 화물차 기준 최대 2800만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또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매연 저감장치(DPF) 부착사업도 확대되는데,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90억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량 5000대에 매연저감 장치 설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2025년까지 대당 160만원의 조기폐차 지원금을 지원해 총 1만1000대의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량을 조기 폐차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적으로 급속 재편되고 국내에서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늘고 있는 데 반해, 충전 인프라는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이라도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 등 시대적 추세에 발맞춰 시민들이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원 확대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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