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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재능봉사단, 옥룡사지에 피워낸 동백꽃

낡고 색이 바랜 창고에서 활짝 피워낸 붉은 동백 작품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1.03.23 08:39:31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재능봉사단이 옥룡사지 초입 창고외벽에 동백꽃을 그리고 있다. ⓒ 광양제철소

[프라임경제]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 에버그린 벽화재능봉사단이 지난 16일부터19일까지 광양시 백계산 옥룡사지 초입에 위치한 창고 외벽에 빨간 동백꽃을 활짝 피워냈다.

동백 숲 문화행사 창고는 전시품과 행사 천막 등의 비품을 보관해왔다. 동백 숲으로 이어지는 입구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지만, 낡고 색이 바래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광양제철소 벽화재능봉사단원들은 이번 봉사를 통해 창고 외벽을 동백꽃으로 산뜻하게 재탄생시켰다. 낡고 오래된 동백꽃이 활짝 핀 문화행사 창고는 멀리서부터 방문객들을 반기는 환영인사로 거듭났다.

에버그린 벽화봉사단은 19년부터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자매마을과 사회복지시설 등 광양시 곳곳에 다채로운 벽화를 선물해 아름다운 지역사회 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포스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에는 옥룡면을 찾아 6·25 참전 국가유공자의 집을 새롭게 단장하는 한편, 광양시 청소년인권센터에 벽화를 그리는 등 주민들의 행복한 주거 환경을 조성했다.

벽화를 감상하던 한 주민은 "광양제철소 벽화봉사단 덕분에 창고가 너무 화사해졌다. 특히 동백꽃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올해는 행사가 비대면으로 열리지만, 내년 행사에 찾아오는 방문객이 더욱 즐거워 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2014년부터 직원들의 특기와 재능을 지역 곳곳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재능봉사단을 운영해왔으며 35개에서 4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15회 광양시 자원봉사자 감사의 날 시장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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