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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오피스텔 '100% 완판' 브랜드 파워 입증

상품성과 시세 바탕 "당분간 브랜드 선호 추세 이어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03.23 11:53:56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조감도.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오피스텔 시장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유무가 청약과 프리미엄을 크게 좌우하는 분위기다. 이는 아파트 시장 내 구축된 신뢰도와 인지도가 오피스텔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2020년 3월~2021년 2월) 전국 단위에서 총 56개 오피스텔이 분양을 진행, 25곳만 100% 청약을 마감했다. 이 중 16곳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 브랜드다. 

개별 단지로는 지난해 4월 대전시 유성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도안'이 392실 모집에 무려 8만739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2.95대 1을 이뤄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봉구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역시 355실 모집에 3421명이 접수하며 경쟁률 9.6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은 사업 안정성이 확보된 동시에 풍부한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강점"이라며 "이 때문에 아파트 단지와 같은 평면·마감재·커뮤니티 등이 제공되는 점이 실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브랜드 가치는 입주 이후 시세 형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내 오피스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2015년 9월 입주)'는 2월 기준 매매가격(3.3㎡당)이 1509만원이다. 인근 비브랜드 'U 오피스텔(2018년 6월)' 매매가가 894만원였다는 점을 감안, 무려 615만원에 달하는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지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산 '해운대 더샵 아델리스(2006년 10월)' 오피스텔은 2월 기준 매매 시세가 1577만원에 책정된 반면, 도보권 내 비브랜드 'W 오피스텔(2006년 5월)'의 경우 1101만원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와 상품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수익 이외에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시세 차익까지도 기대되고 있어 당분간 브랜드 오피스텔 선호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아가 올해 모습을 드러낼 대형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000720)이 23일까지 대구시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 청약을 받는다. 해당 단지는 총 1089세대로,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28실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현대건설·포스코건설(시행사 아시아신탁·위탁사 DCRE)도 23일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3단지' 오피스텔 청약을 실시한다. 해당 단지는 총 1879세대로,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27~84㎡ 902실이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이 오는 4월 인천시 연수구에 선보이는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총 1030세대 가운데, 오피스텔(전용 84㎡)이 255실이다. 5월 인천시 미추홀구에 드러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숭의역(가칭)'의 경우 오피스텔 264실 규모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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