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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 확대" LG전자, 전기차 파워트레인 물적분할 승인

MC사업부 운영 방향에 대한 특별한 언급 無… "다각적으로 검토 중"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3.24 11:59:31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물적분할 안건이 승인됐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및 각종 시스템 부품)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물적분할 안건이 승인됐다. ⓒ 연합뉴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는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주총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대한 물적분할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합작법인은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 LG전자는 분할신설회사 '엘지 마그나 이 파워트레인' 지분 100%를 갖게 되며, 마그나는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2018년 인수했던 오스트리아 차량용 프리미엄 조명 회사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

또한 지난해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V)을 설립키로 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사업 관련 합작법인 '알루토'를 출범하는 등 전장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LG전자가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램프,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사업 삼각편대 체제를 완성시킴에 따라 글로벌 전장 '탑티어(Top-tier)'라는 목표 실현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고 업계는 평가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승인됐다.

구체적으로 1주당 보통주 1200원과 우선주 1250원의 배당금을 설정하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안건도 통과됐다. 

또한 배두용 LG전자 부사장(CFO)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다만,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MC사업부 운영 방향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MC사업본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업 운영 방안을 면밀히 재검토 중이다"며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고려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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