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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제24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

기업 규제 개선 주력…"요구 최대한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하겠다"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3.24 14:10:51
[프라임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추대된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 연합뉴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당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대한상의는 오는 29일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최 회장은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회의소는 19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경제단체다"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경제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올바른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상의가)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지만 이 상황을 헤쳐나갈 구체적 방법론이 아직 없다"며 "앞으로 상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업무를 챙기면서도 일주일에 1∼2회 이상 대한상의 집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특히 최 회장은 기업 규제 개선에 주력하기 위해 대(對)정부 소통 강화 및 타 경제단체와의 연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중소 상공인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 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전국 회원사가 18만개에 달하며, 전 세계 130여 국의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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