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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기부천사 '엔씨소프트'

2020년 누적 기부금 191억원…국내 게임사 중 1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3.24 17:07:20
[프라임경제] 지난 2011년 야구단 창단 승인을 받은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대표는 "이윤 창출은 기업이 살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일 뿐"이라며 "기업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기부 문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엔씨소프트는 기부를 통해 온정을 나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본격화된 작년 2월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억원을 전달했으며,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엔씨소프트는 꾸준한 기부를 실천해왔다. 지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누적 기부금은 약 191억원으로, 지난 2019년 158억원 대비 21% 증가하며 국내 게임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자사가 이러한 기부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2019년 말에 출시한 '리니지2M의 성공과 그보다 먼저 선보인 '리니지M'의 장기 흥행 덕에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3년간 평균 세전 이익의 1%를 NC문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창립해 15주년을 맞은 NC문화재단은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으로, 기부금을 토대로 다양한 공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아이들을 위한 공간 '프로젝토리'를 개관해 업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프로젝토리'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적인 시도와 경험을 통해 도전 정신을 기른다. 

특히 정해진 과정이나 지도교사가 따로 없이 모든 프로젝트를 아이들이 직접 세운 계획과 방법에 따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토리'는 자유 작업공간을 중심으로 △기획공간 △도구 및 재료공간 △녹음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아날로그 자료도 완비돼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 3월 게임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비롯해 정진수 COO(최고운영책임자),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개선 등 4가지 분야에에서 책임감 있는 경영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게임 업계 맏형으로서 기부 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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