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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주 만에 5000억원 수주 '해외 낭보 잇따라'

러시아 정유공장 이어 말레이시아 라텍스 공장 성공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3.25 12:00:36

DL이앤씨가 말레이시아에서 1500억원대 NBL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말레이시아 펭게랑 석유화학단지.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잇따른 해외 수주 낭보를 전했다. 

지난 12일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이어 25일 말레이시아에서도 약 1500억원대 규모 NBL(니트릴 부타디엔 러버 라텍스)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 불과 2주 만에 해외 플랜트 수주 약 5000억원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사업은 LG화학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케미칼그룹 합작법인(LG PETRONAS Chemicals Malaysia Sdn. Bhd)가 발주하는 첫 프로젝트다.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 'NBL'은 의료용 장갑을 비롯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우수한 착용감과 내구성 등을 갖추고 있어 의료·산업·조리 등 사용 분야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연간 20만톤 규모 NBL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계·조달·시공까지 단독 수행한다. 

현장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414㎞ 거리에 있는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올해 중반에 착공해 오는 2023년 1분기 준공 예정이다.

사실 DL이앤씨는 1974년 시부 항만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토목·건축·석유화학·발전플랜트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는 포트딕슨 지역에서 친환경 디젤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발주처로부터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국내외 파트너로부터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양질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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