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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총서 '사외이사 선임' 등 모두 의결…분기배당 근거 마련

진옥동 행장 등 이사 선임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3.25 12:18:49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서 신임 사외이사 선임과 분기 배당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 신한금융

[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서 신임 사외이사 선임과 분기 배당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추총을 열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었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약 50여명의 주주 등이 참석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사진에 대한 선임 안건이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등은 출석 의결권 과반수와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 4분의1 이상 집계로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진옥동 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어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6명의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또 4명의 배훈, 이용국, 최재붕, 곽수근 후보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는 신한금융지주 이사진에 대해 '선임 반대' 의견을 냈으나, 실제 주총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신한금융의 이번 배당성향은 22.7%로 전년도 26%에 비해 3.3%포인트 낮아졌다. 장기 경기침체에 대비한 금융당국의 스트레스테스트에 통과했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 나서면서 배당 규모를 축소한 것이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지난해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1년 내내 이어졌지만 신한은 중기전략 '프레시(FRESH)'를 구심점 삼아 일류(一流)의 목표를 향해 흔들림없이 나아갔다"며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기초체력을 대내외에 입증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확충과 충당금 적립, 금융지원프로그램 점검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의 주총이 열리는 신한금융 본사 앞에서는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모여 사모펀드를 판매한 경영진 책임과 피해 구제, 공익이사 선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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