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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하나은행장 "은행 발전 위해 솔선수범"

첫 행보 영업점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3.25 16:35:36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2015년 하나·외환은행 합병 후 출범한 통합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 하나은행

[프라임경제]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2015년 하나·외환은행 합병 후 출범한 통합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하나금융은 25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박 행장의 선임과 2020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박 행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라며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등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3대 전략 방향 키워드는 '디지털'과 'ESG'"라며 "디지털 기술로 손님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직원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친환경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행장은 리더로서 희생을 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 할 때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끈다"며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하나은행 전신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하면서 금융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장, 지주사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 인도네시아 법인장, 자산관리그룹장, 디지털리테일그룹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와 함께 박 행장이 지성규 전임 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았다. 또한 전통인 은행장 만년필도 받았다.

취임식 후엔 직원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하나 디지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박 행장은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취임 후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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