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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배당성향 목표 유지…중간배당 검토"

KB금융 제13기 주총 진행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3.26 11:22:03
[프라임경제] "배당성향이 30%는 돼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생각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점에 열린 제13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점에 열린 제13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정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 KB금융

윤 회장은 "저성장, 저금리 경제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례적으로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축소한다. 보다 나은수준의 배당을 드리지 못한점 양해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충격 흡수를 위해 금융지주에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결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윤 회장은 "현재 코로나 확산속도, 백신 접종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는 어느정도 안정화, 수습의 단계로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배당성향이 30%는 되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생각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올려왔는데 그 발길을 멈추지 않겠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배당, 분기배당은 정관에 이미 허용돼 있는 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배당주 기대하는 주주들이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고 이를 인식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 소각도 금융당국과의 교감 통해 주주들의 이익 지키는 방향으로 적절하게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선우석호·스튜어트 솔로몬·최명희·정구환·김경호 등 5명의 사외이사 재선임건은 모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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