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은성수 "코로나로 신용등급 하락 中企, 한도·금리 영향 최소화"

중소기업단체 협의회장들과 간담회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3.29 09:54:16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 간담회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불가피하게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한도, 금리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중소기업계가 올해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리상승 등 대출 조건 악화와 관련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들이 코로나19라는 일시적 상황을 감안해 차주의 회복 가능성을 정성평가시 고려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이런 원칙들이 금융회사 여신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세부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발표한 만기 연장 연장·상환유예 6개월 연장·연착륙 방안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수렴한 중기·소상공인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면서 "금융지원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금융권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개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황을 감안한 컨설팅을 통해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을 장기·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연착륙 지원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며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뉴딜 분야 및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금융지원센터' 현판식이 열렸다. 중기중앙회에 설치되는 금융지원센터는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금융애로 상담·접수, 만기연장·상환유예 신청 및 연착륙방안 지원 관련 상담, 대출조건(한도, 금리) 등 기타 금융 관련 애로사항 신고 등의 업무를 맡는다.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전담 상담창구가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협회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중소기업계의 다각적인 의견수렴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이 센터가 신설됐다.

은 위원장은 "기존 상담창구뿐만 아니라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더욱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며 "금융권 전담창구 및 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사항들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