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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하루 '전자지급결제' 7000억 돌파

한은 '2020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3.29 12:27: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 실적이 하루 7000억원을 넘어섰다.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 실적이 하루 7000억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우선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이용실적은 일평균 1969만건, 7055억원 규모로 전기대비 각각 48.5%, 32.7% 늘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은 카카오페이, 다날 등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지급결제정보 송·수신, 대금정산 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실적 역시 증가했다. 일평균 1864만건, 467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3%, 59.4% 늘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지역상품권을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하면서 이용급액이 크게 늘었다. 다만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교통카드 서비스의 경우 재택근무, 비대면수업 확산으로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25.6%, 19.9% 감소했다.

이와 함께 삼성페이·네이버파이낸셜·KG이니시스 등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도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1455만건, 44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4%, 41.6% 증가했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등 지급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입력해주고 거래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를 접촉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간편결제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가파르게 늘면서 이용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건수와 금액도 각각 31.1%, 52.0%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대면 수업일수 급감 등으로 선불교통카드 사용이 감소했으나 간편결제·송금 이용이 큰 폭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지역상품권 등이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되면서 전년대비 큰 폭 증가한 것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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