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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행정절차 마무리…2025년 1단계 팹 준공

오는 2036년까지 팹 4기 가동 목표 "웨이퍼 생산 월 최대 80만장 가능"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3.29 17:03:12
[프라임경제] 경기도 용인시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조성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착공, 2025년 1단계 생산공장(이하 팹)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클러스터 들어설 용인 원삼면 일대. ⓒ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용인시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에 따라 산단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한 뒤 △수도권 특별물량 배정 △환경영향평가 △경기도 산단계획 심의 등을 거쳐 약 2년 반 만에 마무리된 것.

총 사업비 120조원이 투입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 반도체 집적화 단지다. 이 곳에는 SK하이닉스의 팹 4기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50여개 사가 함께 들어선다. 

1단계 팹 준공 시점은 2025년 초로 전망된다. 이후 4년 단위로 팹 1기씩을 추가로 건설해 2036년까지 4기를 모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4개 신설 팹을 통해 월 최대 80만장의 웨이퍼(반도체 칩 기판)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외에도 부가가치 유발효과 188조원과 1만 7000여명 신규 직접고용, 생산유발가치 513조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미·중 등 주요국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 중인 시점에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 민간 투자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와 수출의 버팀목인 만큼 산단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투자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 해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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