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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 "애플카 제작 준비됐다" 이 한 마디에 주목받는 LG

애플과 마그나 애플카 관련 계약 현실화 시 최대 수혜사는 LG그룹?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3.30 16:22:15
[프라임경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의지를 피력하면서 최근 합작사를 세우기로 한 LG전자(066570)까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의지를 드러내자 합작사를 세우기로 한 LG전자까지 주목 받고 있다. ⓒ 연합뉴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최근 자동차 애널리스트 협회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카를 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계약에 따라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에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마그나는 유력한 애플카 제작 파트너로 거론돼 왔지만 CEO가 직접 생산 의지를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애플과 마그나가 애플카 관련 계약이 현실화될 경우, 부품사 중 LG전자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관측한다. 이는 마그나와 LG전자가 함께 설립할 합작법인(JV)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이 오는 7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기 때문.

또한 LG전자는 차량용 램프와 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등으로 이어지는 종합 전장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는 등 차세대 전기차 제작에 필요한 부품 공급 능력을 갖춰나가고 있어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디스플레이 업체 LG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업체 LG이노텍 등을 통해 원활한 부품을 공급받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마그나와 애플 간 계약 성사 시 LG전자는 애플카 최대 부품 공급사이자 수혜기업으로 꼽힐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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