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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20위권으로 내려앉은 부산대 탄식" 해법은?

 

부산선거취재팀 =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1.03.31 16:30:13
[프라임경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3월의 마지막날 부산대학교 앞을 찾아 대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지지 유세에 나선 동료 정치인들도 젊은이들의 아픈 부분을 공략하며 여당 심판론을 부각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대학에 입학할 무렵의 부산대 위상을 언급하는 것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그때만 해도 부산대가 전국 5위권에 들었다"고 이야기하고 "그러나 지금은 수도권 대학들에 밀려 20위권으로 내려앉았다"고 상기시켰다.

왼쪽 언덕 위에 부산대 건물들이 보인다. 청년들이 모이는 부산대 앞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유세를 진행했다. ⓒ 프라임경제

 

그는 "이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부산 청년들이 여기서 대학 다니고 직장 구하고 정착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심경이 복잡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산대 뿐만이 아니라 부산에 대학이 24개가 있는데, 10개 이상이 올해 미달이 났다"고 탄식했다. "이게 부산대만의 현실이 아니라 우리 부산의 현실"이라고 진단을 보태기도 했다. 

부산대 앞 유세 현장에서 젊은 시민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 사진을 찍고 있다. ⓒ 프라임경제

박 후보는 부산의 대학 문제와 도시 경쟁력에 대해 "시장이 되면 부산 대학들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게 부산을 전국 최고의 '산학 협력 도시'로 만들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가 너무 많이 사라졌다. 일자리가 적폐냐, 일자리를 없애게?"라며 청년들의 취업 걱정 상황과 여당 심판론을 연결지었다. 

금태섭 전 검사도 "대단한 것, 미래의 무슨 엄청난 토대를 만들어 달라는 게 아니다. 그저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그걸 못 하고 있다"면서 여당을 심판하고 야권의 일 잘 하는 정치인을 시장으로 만들어야 부산 청년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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