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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디지털 혁신 선도

본사 15개팀 2개 현장 적용…음성인식과 챗봇과도 연계 예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4.01 10:09:04

대우건설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으로 건설현장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대표이사 김형)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으로 단순 업무시간을 대폭 절감해 건설현장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 업무 생산성을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RPA(Robot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정형화된 반복 업무를 로봇이 자동 처리하는 기술이다.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사람 일을 대신한다는 의미에서 '로봇'이란 명칭이 붙어 있다.

사실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을지로 본사에 RPA를 도입해 인사·재무·조달 등 15개팀 업무를 자동화한데 이어 현장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RPA 활용시 평소 자주하는 반복적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와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등 현장에서 안전교육 보고서 작성 및 외주기성입력 등 단순업무를 RPA가 처리하고 있다. 

사용자는 현장에서 사내 메신저를 이용해 사진 파일과 내용을 RPA에 보내면 클릭 한 번으로 양식에 맞춰 보고서를 자동 작성할 수 있으며, 결재 상신까지 일괄 처리되면서 문서 작성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모든 현장에 RPA를 적용해 연 2만5000시간에 달하는 단순업무량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RPA와 인공지능(AI) 기반 문자인식(OCR)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인식률을 높이는 동시에 RPA 적용 업무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RPA가 통장사본에 적힌 거래처 계좌번호를 자동 추출해 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손쉽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음성인식기술이나 채팅 로봇(챗봇) 등 기술과도 연계해 보다 높은 차원의 자동화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경영 시스템 혁신 일환으로 직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핵심적이고 창의적 업무에 몰두할 수 있도록 RPA를 개발해 적용했다"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RPA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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