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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체 최대 관심사 '전기차'…샤오미도 합류

세계 초대 전기차 시장 중국 내 경재 더욱 치열해질 전망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01 10:33:43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자동차 산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 애플과 중국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까지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기 때문.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공개서한을 통해 스마트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특히 샤오미는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100% 출자 자회사를 설립해 앞으로 10년간 100억달러(약 11조3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날 레이쥔 CEO는 생중계된 행사에서 "스마트 전기차는 향후 10년간 가장 큰 사업 기회 중 하나로 스마트 라이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며 "혁신 기술을 통해 세계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출시일은 2년 후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 샤오미는 중국 자동차 완성차 브랜드 업체들과 전기차 생산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언급됐던 장성자동차와 창청자동차는 샤오미와 전기차 생산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실제로 전기차 업계 1위 업체 테슬라는 지난 2019년 상하이에 공장을 짓고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는 등 중국 시장 선두 경쟁에 이미 돌입한 상황.

여기에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뿐만 아니라 이미 올해 1월 중국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까지 전기차 시장 진입을 선언한 상태라서 앞으로 중국 시장 내 전기차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샤오미는 같은 날 독자적으로 개발한 핸드폰용 '이미지 처리 칩셋(ISP)'을 공개했다. 서지 C1으로 알려진 이 ISP는 핸드폰의 고화질 이미지와 비디오 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소재로 샤오미가 지난 2년간 1억4000만위안(한화 약 240억4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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