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공장서 '화재' 발생…반도체 부족현상 심화되나

완전 가동엔 시일 걸려…TSMC 측 "생산에는 차질 없어"

[프라임경제] 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화재가 반도체 부족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일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0분께(현지시간) 대만 북부 신주(新竹) 과학단지 내 TSMC 1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전으로 이어졌다.

TSMC 측은 "사고 당일 저녁부터 전기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12공장의 완전 가동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TSMC 12공장에는 연구개발센터가 함께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선진제조공정을 시험 생산한 후 중부 타이중(台中)과 남부 타이난(台南) 과학단지에서 제품을 양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