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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언제 어디서든 쉽게 기르는 코어 힘" 정한겸 휴먼밸런스 대표

'당기는 힘' 특화된 코어케이블…현대인 맞춤 운동 솔루션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04.01 17:23:12
[프라임경제] "남자들이 푸쉬업은 쉽게 해도 턱걸이는 못합니다. 일상적인 패턴들이 미는 운동, 즉 걷고 앞으로 쏠려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기는 운동에 대한 면역이 갖춰지지 않은 거죠. 코어케이블은 미는 운동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몸의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단순히 근육을 만드는 것과는 달라요."

정한겸 휴먼밸런스 대표. ⓒ 휴먼밸런스


제품의 차별화에 대해 묻는 말에 정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로 수백만명이 집에 갇히면서 편리한 시간에 집에서 강사의 동작을 따라하거나 운동을 즐기는 것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상이 됐다.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집에서 누구나 쉽게 즐기는 홈트레이닝이 유행하면서 관련 상품의 상표출원도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휴먼밸런스(대표 정한겸)의 야심작, '코어케이블'이 화제 속 순풍을 타고 있다.

◆"코어 잡는 운동 기구, 핸드백 속 단순함"

정한겸 휴먼밸런스의 야심작 '코어케이블'은 당기는 힘을 특징으로 일반 밴드 형태 운동기기와는 달리 몸의 균형을 찾아준다. ⓒ 휴먼밸런스


중심 구심점 등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나 장소를 가리키는 말을 코어라고 한다.

최근에는 필라테스 운동을 중심으로 △복근 △허리 △골반 부근 근육을 칭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휴먼밸런스의 주력제품 코어케이블은 두 개의 바디와 연결된 케이블을 이용한 저항성 운동기구로, 헬스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케이블 머신과 같은 효과를 낸다. 

정 대표는 "현대인들은 일상에서 매일 미는 패턴의 행동들을 하고 있다"며 "편향된 동작은 우리 몸에 불균형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와는 반대 운동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코어케이블은 당기는 운동 즉, 저항성 운동 제품으로 사회인 대부분이 고통을 호소하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저항성 운동을 통해 단련하고 통증을 해소한다. 

또한 기기 자체에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구현해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운동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코어케이블은 500g의 가벼운 무게로 핸드백 속 쉽게 휴대가 가능하다. ⓒ 휴먼밸런스

코어케이블의 무기는 단연 기기의 '단순함'이다. 정 대표는 제품의 강점을 자율성에 뒀다. 실제로 코어케이블은 여성 핸드백에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작고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그는 "500g의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든 따로 어딘가에 설치할 필요 없이 저항성 운동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제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운동기구들은 보통 무겁고 둔탁한 디자인이 대부분인 반면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여성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며 "필라테스, 요가 등 다이어트, 바디라인을 만드는데도 좋지만 몸의 균형을 위해 사용하기에 알맞은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코어케이블은 전신운동부터 부위별로 세분화 운동이 가능하다. 케이블의 길이가 2M까지 늘어나고, 당기는 각도가 자유자재다.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나 제한이 없다.

두드러지는 장점은 케이블이 늘어나는 동안 저항이 동일하다는 것. 밴드형태의 제품들은 당겨지는 길이에 따라 장력이 달라진다. 하지만 코어케이블은 일정한 장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근육을 강화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코어케이블 하나로 헬스장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운동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다"며 "집에서 운동을 혼자 하기 힘들어하는 고객, 정확한 루틴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싶은 고객, 빠르면서 효과적인 운동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휴먼밸런스 내 운동전문가들이 연구하고 고안해낸 컨텐츠를 제공해 집에서도 맞춤 전문가와 함께 운동을 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년 가까이 운동 지도한 전문가 '현대인 맞춤 밸런스 대안'

'코어케이블'은 운동선수, 트레이너 등을 오랜시간 관리하고 가르쳐온 운동 전문가 정한겸 대표의 고민으로 만들어졌다. ⓒ 휴먼밸런스


휴먼밸런스는 트레이너부터 스포츠 선수까지 20년 가까이 운동을 지도하고,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지도하던 운동전문가 정 대표가 '건강한 생활을 시작하지 못하는, 또는 자꾸 실패하는 사람들의 원인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진 것에서 시작됐다.

답은 라이프 밸런스였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업무와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많이 기울어져 있다.

정 대표는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운동을 설계하고 싶었다"며 "피트니스센터운영, 차별화된 문진 체계, 운동방법 및 기구개발, 운동지도자 교육을 진행하고 고민 끝에 휴먼밸런스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판매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조금 더 효과적이고 쓸모 있는 운동기구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된 일이지만, 무려 1년 이상에 걸친 설계부터 제작, 생각까지 휴먼밸런스의 수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는 것. 고객만을 위한 삶의 균형을 고민하고 파트너쉽과 전문성, 예술성을 지향하는 회사의 이념과도 부합한다.

휴먼밸런스는 창업한지 1년 9개월 만에 프리미엄호텔 계약 2건 피트니스센터 계약 1건을 통해 고정 연매출 10억을 확보했다. 또한 코어케이블에 대한 지식재산권 7건을 확보하고, 국·내외 스포츠팔로우 2000명과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를 어떻게 이끌 거냐는 질문에 그는 "Only My Balance라는 슬로건과 Balance, Customizing, Personal 이라는 3가지 가치를 기준으로 두고 고객이 올바른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각 개인의 조건에 부합하는 최고의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미래 지향적인 피트니스 기술과 독자적인 피트니스 운영시스템을 활용해 건강과 관련된 운동프로그램,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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