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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브랜드 대단지 1만3000여세대 '벚꽃분양'

차별화된 규모와 상품성 바탕 "랜드마크 발돋움"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04.02 14:09:30

'용현자이 크레스트' 투시도. ⓒ GS건설 컨소시엄


[프라임경제] 분양 성수기인 4~5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1000세대 이상 브랜드 대단지(시공 능력 평가 10위 기준·컨소시엄 제외)들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4~5월 수도권에서 총 4만6880세대(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이중 1000세대 이상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는 총 7개 단지 약 1만3504세대로 전체 29%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 2990세대 △경기 4곳 6737세대 △인천 2곳 3777세대다.

실제 브랜드 대단지는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1월 GS건설(006360)이 인천 연수구에 분양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1순위 청약 경쟁률 20.82대 1을 기록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모습을 드러낸 DL이앤씨(375500)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역시 12.63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지난해 11월 화성시 반전동에 공급한 '반정 아이파크 캐슬'도 23.39대 1을 기록했으며, 9월 수원시 영통구 대우건설(047040)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도 15.19대 1로 마감된 바 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집값 상승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대단지 가격 상승폭은 평균 이상  웃돌았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3월) 수도권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은 △1500세대 이상 1.83%(3.3㎡당 2845만원→2897만원) △1000세대~1499세대 이하 2.26%(2297만원→2349만원) 증가했다. 이는 평균 상승률인 1.81%(2268만→2309만원)보다 높은 수치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사가 공급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고, 수요가 풍부해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커뮤니티나 조경시설도 뛰어나 실거주 목적 분양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봄 분양 시즌을 맞아 수도권에 모습을 드러낼 브랜드 대단지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을 앞둔 브랜드 대단지 리스트. ⓒ 부동산114


우선 GS건설 컨소시엄이 이번 4월 인천시 미추홀구에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전용 59~84㎡ 총 2277세대 규모로, 이중 149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공공 분양 단지인 만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서울시 서초구에 모습을 드러낼 GS건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299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경기도 용인 지역에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D1블록(1345세대)과 D2블록(1358세대)을 선보인다. 

오는 5월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000720)이 경기도 화성시에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2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동 △전용 59~105㎡ 총 4034세대 규모 대단지다. 

한편 대우건설도 같은 달 인천 검단 3구역에 1500세대 규모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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