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모바일 사업 접습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역사 속으로

지속적인 사업부진 및 핵심사업 역량 집중, 사업구조 개선 위한 '선택'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05 11:03:06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에 해당 사업을 접는다.

LG전자가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 연합뉴스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모바일 커뮤니케이션)가 맡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어 MC사업본부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고 영업정지를 공시했다.

이날 LG전자 측은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이라며 "내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철수와 사업 매각 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약 2개월 만에 사업 완전 철수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

한편, LG전자는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뒤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누적 적자 규모만 5조원에 달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