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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소진되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 "분양 시장 노려라"

젊은 층 중심 매수심리 커져 "저렴한 외곽으로 수요 이동"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4.05 14:50:46

미분양 물량이 97% 감소한 양주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낼 '옥정 린 파밀리에'는 총 20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GTX-C노선 사업과 서울지하철 연장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교통망 수혜가 예고되고 있다. © 우미건설


[프라임경제] 서울 지역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수도권 전반으로 번지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한 탓일까. 미분양이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1만7130가구) 대비 7.8% 감소한 총 1만5786가구에 그쳤다. 이는 통계 집계(2000년) 이후 최저 수치다. 

수도권 미분양 감소세는 이보다 가파르다.

2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4.2% 줄어든 총 1597가구다. 전년(4233가구)대비 무려 62.3% 감소한 것이다. 특히 경기 양주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629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세 달 만에 17가구로 줄어 97.3% 감소했다.

미분양 감소와 매매가 잠잠했던 지역 집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억9000만원(4층)에 거래됐던 경기 양주신도시 'e편한세상 옥정 더퍼스트(전용 84㎡)'는 지난 2월 1억8000만원 늘어난 5억7000만원(5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신규 주택 선호도가 여전히 많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9억을 넘어서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으로 젊은 가구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커지면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라며 "향후 분양 물량이 지속되는 만큼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워 청약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양주를 비롯해 미분양이 줄어든 주요 지역에서 일명 '벚꽃 분양'이 계획된 상태다. 

미분양 물량이 무려 97%나 감소한 양주 지역에서는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양주 옥정택지개발지구 A-1블록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전용 △74㎡ △84㎡ 총 20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특히 GTX-C노선 사업 및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역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교통망 수혜가 예고되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분양한다. 이는 전용 59~84㎡ 총 2277가구 규모이며, 이중 14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편, 경기 포천시에서는 금호건설이 전용 84㎡ 총 579가구 규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선보인다. 해당 단지는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 이용이 용이하며, 43번·87번 국도를 이용해 인근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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