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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상장 새내기주, 공모가대비 시초가 수익률 74.0%

스팩·재상장 제외 9개 기업 분석 결과, 공모금액 11년 만 '최고치'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4.06 10:30:27
[프라임경제] 지난 3월 기업공개(IPO)를 한 12개 기업 중 스팩 및 재상장을 제외한 9개 기업의 공모가대비 시초가 수익률이 74.0%를 기록했다. 

3월 상장기업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 ⓒ 유진투자증권



6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3월 공모주를 받아 첫날 시초가에 매도했다면 74.0% 평균 수익률을 보였으며, 지난달 31일 보유기준 59.4%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공모가대비 시초가 수익률이 최고치인 100%를 나타낸 종목은 9개 중 4개로 △네오이뮨텍 △SK바이오사이언스 △라이프시맨틱스 △자이언트스텝이 기록했다. 이외에 4개 종목이 플러스를 나타냈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만이 공모가를 하회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개 기업 중에서 공모가 상단초과가 15개 기업, 상단이 9개 기업으로 24개 기업이 상단이상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며 "2015년 1분기 4개 기업이 상장을 추진한 것에 비해 이번에는 24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한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모금액은 1조8149억원으로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2010년 당시 공모금액은 대한생명의 1조8000억원 포함 총 2조533억원 규모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 3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1조4918억원이 높은 비중을 차지헸다"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0개 기업의 공모금액은 모두 3231억원을 차지하며, 전체적으로 낮은 공모금액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4월은 비수기 불구하고 최근 4개년 중 최고로 양호한 수준 예상된다. IPO를 예상기업은 5~6개 수준으로 지난 1일 엔시스가 상장했고, 유안타스팩 8호, 유진스팩 6호, 이삭엔지니어링, 해성티피씨, 쿠콘 등이 이달 상장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4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1500~17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모금액 기준으로는 과거 2017년 이후 4년 만에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콘 정도가 약 500억원대 공모금액을 보일 것이며, 이외에 약 5개 기업의 공모금액도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4월 IPO 시장의 예상 시가총액은 6000~75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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