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고가 오피스텔 중심' 월세 29.6%↑

2021-04-06 11:00:31

- '대체 주거지' 서울 평균 전년比 12.2% 증가

▲서울 오피스텔 매물 평균 월세. ⓒ 다방


[프라임경제]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가 전년대비 12.2% 증가한 8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북구의 경우 무려 29.6% 상승했다.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등록된 서울 오피스텔 월세 매물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오피스텔 월세 매물을 보증금 1000만원으로 환산해 평균 월세를 산정한 결과 83만원으로 나왔다. 이는 지난해(74만원)와 비교해 12.2% 상승한 결과다.

지역구별로 보면 성북구 월세 평균가 전년(81만 원)대비 29.6% 상승한 105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방 관계자는 "성북구는 고가 오피스텔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업이 많은 종로나 동대문과 인접한 동시에 산과 공원 등 정주 환경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신규 오피스텔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동작 22.4%(67만→82만원) △관악 19.3%(57만→68만원) △송파 12.8%(78만→88만원) △강남 12.2%(82만→92만원) 순으로 월세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구로구의 경우 지난해 55만원이었던 오피스텔 평균 월세가 52만원으로 5.5% 하락했으며, △은평 4.1%(49만→47만원) △도봉 3.6%(55만→53만원) △서초 2.7%(74만→72만원) 등도 소폭 감소했다. 

이번 조사 결과 서울 25개구 가운데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105만원)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강남(92만원) △송파(88만원) △용산(84만원) 순이다. 

이와 달리 월세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은평구(47만원)와 중랑구(47만원)였으며, 이외에도 △노원(49만원) △금천(50만원) △구로(52만원) 등에 타 지역대비 낮은 매물이 등록됐다.

한편, 전체 오피스텔 매물 중 동대문구 차지 비율이 12.5%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부터 회기역과 청량리역 인근에 신축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으며, 최근에도 공사에 들어간 곳이 다수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동대문구는 매물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으로, 전년 대비 3.8%p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강서(10%) △송파(8.3%) △마포(6.5%) △강남(6.1%) 순으로 오피스텔 매물이 많았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총괄이사는 "최근 서울 주택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데다 규제에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으면서 월세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부동산에 소극적이던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소득 대비 부동산 지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며 "1인 가구 비중이 점점 늘어남과 동시에 고가 오피스텔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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