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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BIM으로 전통 건설회사 한계 돌파"

제조업 수준 관리된 품질 '빅데이터 활용' 맞춤 전략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4.06 11:15:12

DL이앤씨 직원들이 현장 직원과 BIM 설계 도면을 보면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전통 건설회사 한계를 뛰어 넘어 제조업 수준으로 세심하게 관리된 품질 주거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BIM(건설정보모델링)과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건설현장에 도입해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에 따르면, BIM과 AI가 설계부터 원가·공정 등 현장관리까지 수행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한다. BIM으로 도출한 정보를 협력업체와 공유해 상생까지 실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DL이앤씨가 시공하는 공동주택은 AI가 입지를 고려해 다양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 설계안을 도출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환경조건을 입력하면 하루 안에 수천건에 달하는 설계를 진행한 후 이를 비교해 최적 설계를 제안할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개념을 적용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가 아파트 입지를 고려해 최적 동간 거리를 계산하는 동시에 최대한 많은 세대가 풍부하게 일조권과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동 배치 설계까지 수행하는 방식인 셈. 

뿐만 아니라 DL이앤씨는 정확한 공사원가로 품질과 수주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업계 최초 전기와 기계설비 등 전체 공사원가를 BIM을 통해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주요 공종에서 발생한 다양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했으며, 현재 모든 현장 골조와 마감 등 예산을 BIM으로 산출해 편성하고 있다. 

아울러 3차원 설계도면에 모든 원가정보를 담고 있어 누구나 클릭 한번 만으로 쉽게 원가를 파악할 수 있어 세심한 품질관리도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또 빅데이터로 관리되는 사업별 원가정보를 토대로 도출된 입찰금액과 공기를 반영해 수주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수주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

BIM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BIM으로 수집한 빅데이터와 원가정보가 통합된 도면을 협력업체에 제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협력업체는 공사 수행 전 필요한 자원 투입량을 예측할 수 있으며, 공유 정보로 원가 투명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김정헌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전문임원은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통해 최적 설계안을 수립해 제조업보다 디테일한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며 "업계 선두 수준 BIM 역량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에게 완벽한 주거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절대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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