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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공장서 '불산' 노출사고 발생

소방당국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 중…"외부 누출은 없어"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06 16:56:11
[프라임경제] 경기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000660) 공장에서 불산 노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다쳤다. 

6일 SK하이닉스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께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공장(M16)에서 환경분석 장비 점검을 하던 작업자 3명이 불산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산에 노출된 작업자 3명은 협력사 직원 2명과 본사 직원 1명으로, 이중 협력사 직원 1명은 팔다리 화상 등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2명은 단순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발생 직후 부상자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현재는 아주대병원 등 대형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산은 불화수소를 물에 녹인 휘발성 액체로 반도체 산업에 필수 화학물질로 꼽힌다. 그러나 유독성으로 피부나 점막을 강하게 침투하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를 요한다. 

이번 사고로 누출된 불산은 총 500㎖ 미만의 소량으로 배관이 자동으로 폐쇄돼 외부 누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경찰과 고용노동부, 화학물질안전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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