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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남녀 상징' 스타벅스 종이컵, 4년 뒤 모두 사라진다

일회용컵 대신 재활용컵 전면 도입…스타벅스, 지속가능성 중장기전략 공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4.06 18:23:53

6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5년까지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재활용컵을 도입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중장기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은 스타벅스의 재활용컵. ⓒ 스타벅스 코리아

[프라임경제] '도시남녀' '명품족' 등 다양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전한 스타벅스 종이컵이 2025년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라진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이번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은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던 기존 캠페인에 '상생'과 '채용' 분야로 범위를 확대했다. 

스타벅스의 이번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은 △향후 3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플래닛(Planet)'과 △30% 채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피플(People)' 분야를 양대 축으로 하며, 다섯 가지 세부과제가 2025년까지 진행된다.

우선 스타벅스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Reusable)컵 사용을 점진적 도입해,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

스타벅스는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리유저블컵을 도입해 운영한다. 해당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사용하고 난 컵은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시범 매장 운영 이후 향후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으로까지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목표다.

또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과 이동 거리 단축 등으로 탄소 배출량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라인업 강화, 친환경 매장 확대 및 물류시스템 구축,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30% 추가 채용 확대 및 취약계측 채용도 지속가능성 전략 과제로 포함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Better Together의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벅스의 파트너와 고객 및 많은 유관 정부기관, NGO 단체,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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