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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정부 수소정책 '수혜주'…목표가 7만원 유지

국내 신규 발주 시장서 70% 시장 점유율 확보…다양한 연료전지 라인업 구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4.07 08:55:50
[프라임경제] KB증권은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 정책의 최대 수혜주라고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 두산퓨얼셀


정부는 2040년까지 8GW 규모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2022년까지 수소발전의무화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KB증권은 두산퓨얼셀이 정부 정책에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수소경제 확대 정책 △기술경쟁력 기반의 높은 시장점유율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매출 믹스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산퓨얼셀은 국내 신규 발주 시장에서 7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료전지 라인업을 구축해가고 있어 시장 성장에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퓨얼셀이 수소 정책에 수혜를 본다면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2020년 4618억원에서 2023년 1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0억원에서 1448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2021~2023년 중 신규 수소연료전지 발주 규모는 1.1GW에 달할 것"이라며 "두산퓨얼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또 "국내 신규 생산시설 완공으로 미국 공장 수입물량 비중이 축소되면서 생산단가도 낮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정 연구원은 "다만, 투자의견 리스크 요인으로는 △정부 정책 지연 등으로 인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의 성장 속도 둔화 △신규 경쟁자 유입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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