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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고점 부담에 일제히 하락…다우 0.29%↓

WTI, 0.68달러 오른 배럴당 59.33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4.07 08:56:1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고점 부담에 하락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95p(0.29%) 하락한 3만3430.2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97p(0.10%) 떨어진 407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1p(0.05%) 내린 1만3698.38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이날은 고점 부담으로 상승이 제한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이 계속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는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로 0.5%p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보다 0.2%p 올린 4.4%로 제시했다.

각국의 재정 투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다음주부터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을 선두로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다.

리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기업들의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해 작년 4분기 3.8% 증가율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8달러(1.15%) 오른 배럴당 59.3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9달러(0.95%) 상승한 배럴당 62.74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올랐으며,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도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던 서비스업 업황이 전 세계적으로 개선될 기미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그럼에도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시장은 6일 빈에서 예정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 참가국들의 회담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당장 별다른 결실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고 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IMF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데 주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0% 상승한 1만5212.6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7% 오른 6131.3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8% 뛴 6823.55에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62% 상승한 3970.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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