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구글 협력 카카오모빌리티 기업가치 상승…투자의견 '매수'

2021-04-07 09:33:12

- 구글에 5000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 국내 모빌리티 1위 사업자 지위 공고

▲ⓒ 카카오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구글 투자 유치 및 유료화 전략 가속화가 기업 가치 상승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7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구글(Google)로부터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고 5000만 달러(한화 5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7%를 취득해 5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TPG, 칼라일 그룹 등 이전까지의 카카오모빌리티 주요 투자자들은 재무적 투자자였으며,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유치한 최초의 전략적 투자자"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특히 자율주행 서비스 부분에서 구글 자회사 웨이모(Waymo)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모빌리티 산업은 우버(Uber)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법인 '우티(UT)'가 출범하고, 타다가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통해 택시 가맹 사업을 확장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카카오가 향후 데이터 고도화, 자율 주행 등의 신규 사업으로 진출할 때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멤버십 등 유료화 전략 가속화를 추가 매출 발생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3월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유료 멤버십 상품은 출시된 지 3일 만에 선착순 2만명 가입이 마감됐으며 현재는 가입 제한 없이 추가모집을 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가입 첫 한 달은 무료이며, 6월까지는 월 5만9000원, 그 이후에는 월 9만9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며 "올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멤버십 제품을 통해 288억원의 매출을 추가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해당 상품은 높은 수익률을 통해 동사의 흑자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T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기술력과, 누적 가입자 2800만명과 월간활성이용자(MAU) 580만명에 달하는 플랫폼 역량을 통해 국내 모빌리티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63.4%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035720)의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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