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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영업익 9조3000억원…전년比 44.19%↑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판매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 기록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07 10:04:01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생활가전과 스마트폰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9% 늘어난 9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7.48% 증가한 65조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매출이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라는 점이다. 

이 같은 실적은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그간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4% 증가한 61조485억원, 영업이익이 37.63% 늘어난 8조8734억원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반도체의 경우 미국 텍사스 정전 사태로 오스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전 분기(3조8500억원), 전년 동기(3조9900억원) 대비 수익성이 감소가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이번 1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스마트폰(IM)·가전(CE) 사업부 등 세트사업 부문의 호조를 손꼽는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에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S21 시리즈'와 더불어 가전사업에선 TV와 비스포크를 앞세운 생활가전 등이 '펜트업 효과(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에 힘입어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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