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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국내서도 '30일 무료체험' 종료

요금 인상·계정 공유 제한 등 수익성 강화 움직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4.07 09:39:53
[프라임경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무료체험 서비스를 없앤다.

넷플릭스가 국내 서비스 출시 5년 만에 한 달 무료체험 서비스를 없앤다. ⓒ 넷플릭스 캡처


7일 I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오전 3시 국내에서 '30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종료했다.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등을 마지막으로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사라지게 됐다.

30일 무료 체험은 신규 회원이 가입한 지 1개월이 지나기 전에 멤버십을 해지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30일 무료 체험은 2019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순차 종료되면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도 중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넷플릭스 이용자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지에이웍스 OTT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지난해 1월 대비 113%의 성장률을 기록해 월간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달성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세계 각국에서 요금을 인상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어 국내 요금 인상도 점쳐진다. 

지난 2019년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서비스 이용료를 13~18% 대폭 인상했다. 요금 인상으로 베이직 요금제는 9달러로,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는 13달러, 16달러로 올렸다.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표준 요금제는 월 13.99달러(1만5679원)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7.99달러(2만163원)로 각각 7.7%, 12.5% 올렸다. 

넷플릭스 국내 멤버십 및 요금. ⓒ 넷플릭스 캡처


현재 국내에서는 베이직·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가 각각 △월 9500원 △1만2000원 △1만4500원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이용자들의 계정 공유를 제한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약관상 계정 공유 대상인 가족 구성원 혹은 동거인의 범위를 넘는 경우 이를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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