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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Q 영업익 1조5178억원…전년比 39.2%↑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펜트업 효과에 따른 제품 판매 호조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07 10:51:27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가전과 TV 사업 선전에 힘입어 12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1조51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7% 늘어난 18조80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번 잠정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펜트업 효과(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 등에 따른 제품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는 첨으로 분기 영업이익 8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역시 올레드 TV와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익 모두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전장사업은 완성차 업체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적자폭을 감소시킨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사에서는 LG전자의 올해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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