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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코오롱인더, '자연분해 플라스틱' 만든다

올해 3분기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PBAT' 출시 목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4.07 11:47:03

연구원들이 SK종합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공동개발한 PBAT 샘플을 들고 있다. ⓒ SK종합화학

[프라임경제] SK종합화학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올해 3분기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인 'PBAT'를 출시한다.

SK종합화학은 7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PBAT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BAT는 자연에서 산소·열·빛과 효소 반응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이다. 기존 플라스틱 제품은 자연분해되는데 100년 가까이 소요되는 반면 PBAT 제품은 매립시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PBAT 제품의 생분해성을 인증하고 국내외 특허출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종합화학으로부터 제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PBAT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최적의 온도와 소재 혼합 비율 등 SK종합화학의 노하우를 더해 고품질의 PBAT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또한 양사는 오는 2023년까지 PBAT 생산규모를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만톤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늘어날 생분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을 배려한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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