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전자, 태양광 모듈 선봬…"글로벌 친환경에너지시장 공략"

미국·독일·프랑스 등에 순차 출시 예정 "시장 선도해 나갈 것"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4.07 12:27:38
[프라임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LG전자(066570)가 이에 발맞춰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 '네온 H(NeON H)'를 출시를 알리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가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 '네온 H(NeON H)'를 출시했다. ⓒ LG전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기업의 생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위한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품 네온 H에는 N타입 셀이 적용됐다. N타입 셀은 P타입에 비해 공정 난이도가 높지만, 효율이 높아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에 주로 사용된다. 

또한 셀 구조가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서도 빛을 받아들이는 양면발전 구조로 설계돼 발전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기온 증가에 따른 발전효율 변화도 P타입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하프컷(Half-cut) 기술'도 적용돼 고효율을 구현한다. 하프컷은 셀을 나눠 사용하기 때문에 각 셀에서 발생하는 저항이 낮아 전력 손실이 최소화된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이 21.2%의 모듈 효율을 달성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모듈 효율은 단위면적당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이 값이 높을수록 동일한 태양광 설치면적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이 늘어난다. 출력은 업체 최고 수준인 390W(120셀 기준).

김석기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 상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기업 생존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친환경 태양광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한국·미국·독일·프랑스·영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2조2500억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안을 공개했다. 인프라 투자안은 대부분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돼있어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올해 약 180GW(기가와트) 규모에서 2024년 약 240GW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